슬로우, 로컬, 로하스로 대표되는 최근 식품 산업의 트렌드 속에서 세계는 지금 ‘제 3의 맛’인 발효식품 맛에 열광하고 있으며 가치가 새롭게 재인정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된장, 간장은 우리 음식문화의 뿌리이자 선조들의 과학적 지혜가 돋보이는 전통 건강 발효식품으로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천연 조미료이며, 한국 음식의 힘의 원천이다.
겨르메기 마을 어르신들은 이러한 전통장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급할 뿐만 아니라 우리 후손들에게 바른 먹거리를 물려주기 위해 새벽이면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8시간 이상 정성껏 콩을 삶아 메주를 만들고 있다.
시 관계자는 “메주는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농사지은 콩으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전통장 제조를 통해 패스트 푸드가 대부분의 식탁을 차지하는 요즘 전통음식에 대한 우수성 홍보와 지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