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역 북부 역세권 민자사업자 유치를 위해 당초 5만㎡로 예정된 컨벤션센터 면적을 1만5000㎡로 줄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역 북쪽 철로부지 5만5000㎡ 부지에 약 1조3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초대형 컨벤션센터와 특급 호텔, 업무·상업·문화시설 등으로 구성된 국제교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한 이 사업은 지난해 한화역사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손을 떼는 등 시장 침체로 인해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컨벤션센터 면적이 지나치게 넓어 수익성을 맞추기 어렵다는 게 원인이라는 지적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