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는 기업의 미래가치와 성장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기업가치평가, 지식자산평가 등 다양한 평가모형을 개발해 활용해왔다. 또한 그간 평가모형의 리모델링을 통해 평가의 안정성을 높여왔고, 전담조직인 창조금융센터를 설치해 운영하는 등 기업의 미래성장성 평가에 의한 지원제도 확충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는 평가다.
이렇게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에는 기업의 미래성장성 평가결과를 기준으로 심사방법 및 전결권, 보증한도 등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보증심사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보증심사단계에서부터 우대함으로써 이러한 기업이 좀 더 신속하고, 유리한 조건으로 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의 실체를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보증심사의 전문성도 높였다. 산업·기술관련 동향정보 등 전문적인 기업 평가를 위해 필요한 참고정보를 상시적으로 제공하는 등 심층 분석을 위한 툴을 보완했다. 특히 국내외 관계기업이 있는 경우 내부거래에 대한 심사를 강화해 ‘모뉴엘’ 사태와 같이 관계회사를 통해 허위로 매출을 부풀리는 행태에 대한 감시기능을 대폭 확충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