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차 티켓 예매인증 절차 논란, “이걸 어떻게 알아?”

2015-12-1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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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306.cn]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서 기차 티켓을 사려면 인증해야하는 절차가 도마 위에 올랐다.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기차표 판매를 하는 유일한 사이트(12306.cn)의 필수 인증 과정이 너무 어려워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지난 9일 보도했다. 인터넷 예매는 빠르고 정확한 클릭이 필수인데 인증 과정이 복잡해 신속한 예매를 방해한다는 것이다.

사이트 문제는 “그림에서 모든 ○○○을 클릭하시오”로 단순한다. 하지만 주어진 보기 그림이 작고 모호할 뿐 아니라 도마뱀, 선풍기, 가습기 등 골라야 하는 주제도 익숙지 않은 것들이 많다.

 

[사진=웨이보]

네티즌들은 “정부가 대량 구매나 사람이 직접 표를 사지 않는 수법들을 방지하려는 것은 이해하지만 해도 너무하다”는 식이다. 또 “아이큐 테스트를 하라는거냐”며 각종 패러디 물도 등장하고 있다. “보스포러스 해협을 모두 고르시오”, “잘 생긴 사람을 모두 고르시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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