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바다사나이들의 어려운 이웃을 향한 나눔의 손길이 어느 때 보다 따뜻하게 느껴지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9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전현명)는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의 온정을 전달하는 사랑나눔 행사를 실천하기 위해 군산시 해신동 소재 기초생활수급 가정 4세대를 방문해 100만원 상당의 난방유와 쌀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자율 모금운동을 통해 해양경찰 근무타 순직한 경찰관 유가족과 장기와병 중인 경찰관, 불우 의경 대원 가정을 찾아가 정성이 담긴 성금을 전달함으로써 바다가족의 따뜻한 정을 나누기도 했다.
군산해경은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으로 돕기 위해 사랑 모금운동을 펼치는 한편, 보안과 관련이 없는 폐지와 신문, 잡지 등을 모아 매각한 재원도 이웃돕기 성금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소속 경찰관과 의경들을 대상으로 단체헌혈을 실시한 후 헌혈증을 모아 병마와 싸우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현명 군산해양경비안전서장은 “최근 경기불황 등의 이유로 사회복지모금이 예년에 미치지 못하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 사랑나눔 운동을 실천하게 되었다”면서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소외된 그늘이 점점 없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