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이 9일 소폭의 임원 승진과 전보 등의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승진 37명, 전보 11명을 포함해 48명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승진 35명, 전보 7명 등 총 42명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올해 인사의 특징은 여성 임원의 발탁이다. 현대그린푸드 조선경 상무보, 한섬 김은정 상무보와 김정아 상무보 등 3명이 여성임원으로 포함되면서 그룹 내 여성임원은 총 11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는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무 승진자는 나명식 현대백화점 본점장과 정지영 영업전략실장 등 2명이며, 상무갑에는 박민희(경영지원본부 재무담당), 장교순(상품본부 패션사업부장), 이재실(무역센터점장), 이채식(목동점장)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상무을에는 김광수(영업전략실 회원운영·관리담당), 안용준(신촌점장), 유태영(상품본부 해외·잡화사업부장), 이인영(대구점장), 장영순(기획조정본부 인재개발원장), 윤영식(기획조정본부 미래전략팀장), 김창섭(기획조정본부 사업개발팀장) 등 7명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