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이 남아프리카 발전시장에서 첫 수주를 따냈다.
두산중공업은 보츠와나 전력청이 발주한 2400억원 규모의 '모루풀레 A(Morupule A)' 화력발전소 성능개선 공사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2년간 모루풀레 A 발전소의 터빈, 보일러 등 주요 기자재 교체∙보수를 포함한 성능 개선작업을 수행한다. 개선공사가 완료되면 보츠와나 지역내 전력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중공업 박흥권 터빈∙발전기 BG장은 "시장다각화 전략으로 올해 터키와 보츠와나 등 신규시장 진출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번 수주를 통해 성장 가능성 높은 남아프리카 발전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전력생산량이 2015년 현재 약 90GW에서 2040년 약 385GW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