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남아프리카 발전 시장 진출

2015-12-0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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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보츠와나 수도 가보로네에 위치한 보츠와나 전력청 본사에서 보츠와나 전력청 제이콥 앤 랄릴루(Jacob. N. Raleru) CEO와 두산중공업 김대수 터빈∙발전기BG 서비스영업 담당이 '모루풀레 A(Morupule A)' 화력발전소 성능 개선 공사에 대한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 = 두산중공업]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이 남아프리카 발전시장에서 첫 수주를 따냈다.

두산중공업은 보츠와나 전력청이 발주한 2400억원 규모의 '모루풀레 A(Morupule A)' 화력발전소 성능개선 공사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모루풀레 A 발전소는 남아프리카 보츠와나공화국 수도 가보로네에서 북동쪽 260km 지점에 위치했다. 총 발전규모는 132MW(33MW X 4기)다. 1986년 가동을 시작한 노후화된 발전소로, 2012년부터 가동정지된 상태다.

두산중공업은 2년간 모루풀레 A 발전소의 터빈, 보일러 등 주요 기자재 교체∙보수를 포함한 성능 개선작업을 수행한다. 개선공사가 완료되면 보츠와나 지역내 전력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중공업 박흥권 터빈∙발전기 BG장은 "시장다각화 전략으로 올해 터키와 보츠와나 등 신규시장 진출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번 수주를 통해 성장 가능성 높은 남아프리카 발전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전력생산량이 2015년 현재 약 90GW에서 2040년 약 385GW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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