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100% 전기차' 10년 안에 출시

2015-12-0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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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전기차 미션 E 콘셉트카[사진=포르쉐]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포르쉐 최초의 전기차가 10년 안에 출시된다.

포르쉐 코리아는 포르쉐 감독 이사회가 전기차 생산을 위한 '미션 E 프로젝트'를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회장은 "포르셰가 스포츠카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포르쉐는 슈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 주요 부지에 7억 유로(한화 8800여억원)를 투자해 향후 수년 내에 도장공장과 조립라인을 구축하고 기존 엔진 공장을 확장해 전기 모터 생산에 활용할 예정이다.

미션 E 콘셉트카는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IAA)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600마력(440kW) 이상의 높은 출력으로 3.5초 안에 시속 100km를 돌파할 수 있고 충전 시 주행거리는 500km를 넘는다.

차량 바닥 내부에 통합된 리튬이온배터리는 현재의 급속 충전기보다 전압이 두 배 높게 특수 제작된 800V 충전기를 통해 충전된다. 단 15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차고 바닥에 설치된 유도 전류 장치로 무선 충전이 가능한 옵션도 제공된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회장은 “우리는 전기 자동차 개발이라는 도전에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100% 전기 스포츠카 부문에서 포르쉐의 철학에 충실하면서도, 가장 스포티하고 기술적으로 완성된 차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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