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 지역 아파트 분양이 수년째 호조를 보이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택지도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최근 광주 용산지구 공동주택용지 4만8000㎡을 공급하며 최저 가격을 640억원으로 결정했다.
지난 6월 광주 용산지구의 다른 필지 3.3㎡ 보다 무려 28%나 상승한 것이다.
이는 광주의 민간 아파트 분양이 최근 5년째 호조를 보이면서 아파트 지을 땅이 부족해 나타난 현상으로 얼마 남지 않은 LH의 공급 택지의 가격이 뛰고 있는 것이다.
용산 택지지구의 낙찰 가격이 지난해 효천 1지구의 3.3㎡ 당 350만에서 370만원, 지난 2012년 효천 2지구의 220만 원에서 240만 원이었던 것과 크게 비교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3.3㎡당 340만원에서 6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번에는 3.3㎡ 당 440만원 정도에 나와 건설사들이 더 가격을 쓸 것으로 보인다"며 "갈수록 땅 가격이 올라 좋은 땅 구하기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들 택지 지구들은 한때 사업성이 낮아 추진이 지지부진됐다가 광주지역 아파트 경기 호조에 힘입어 천덕꾸리기에서 '황금알'로 탈바꿈한 것이다.
하지만 광주의 택지지구의 땅 값이 껑충 올라가면 그 만큼 아파트 분양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서민들의 내집 마련 고통이 커질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