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115년만의 폭우...269명 사망에 피해 잇따라
첸나이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 2일 하루 340mm가 내려, 12월 하루 강수량으로는 지난 1901년 261mm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첸나이 주 정부는 ‘건물에 매몰되거나 전선에 감전돼 지금까지 269명이 사망했고, 주택은 2천 여 채 침수됐다’고 밝히며 ‘이재민은 100만 명에 이르러, 더 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늘까지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전 전했다.
현재 감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첸나이 시내로 들어오는 전기 공급은 중단된 상태이다.
첸나이에 진출한 우리 기업은 200여 곳, 교민은 4천여 명으로 일부 침수 피해를 겪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기상청은 올해 벵골 만 해역에 형성된 저기압이 평년보다 느리게 이동해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