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천대 이길여 총장이 학생들의 요청으로 직접 강단에 올라 지성학 강의를 하고 있다)
이날 이 총장은 학생들의 요청 이후 주말도 반납하고 강의 준비를 했다. 강연 이틀 전에는 관계자들과 함께 2시간에 걸쳐 리허설도 가질 만큼 공을 들였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준비한 원고도 손수 고치고 또 고치는 일을 되풀이 했다.
지성학 강좌는 가천대가 지난 2007년부터 학생들에게 국내 각계 저명인사의 살아있는 경험과 지식을 직접 듣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교양선택 2학점으로 운영하는 대형강좌다.
강사는 대학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인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통해 선정한다.
이날 이 총장은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 강연에서 어려서부터 환자를 돌보고 생명을 구하는 실력 있는 의사가 돼야겠다는 생각으로 공부에 열중한 학창시설과 인천에서 산부인과 의원을 개원한 이래 박애·봉사‧애국의 철학을 갖고 의료·교육 등을 위해 평생 노력해온 삶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나갔다.
이와 함께 취업난 등으로 지쳐있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영상 등을 활용해 직접 들려주고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 꿈을 꾸라” “그래도 간절히 꿈꾸고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남긴 뒤 학생들을 안아주고 격려하기도 했다.
유동희(22·여·설비·소방공학 3)씨는 “총장 강의를 듣는것도 쉽지 않은 데 직접 뵙고 들으니 그 열정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지금 취업난 등으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총장님처럼 항상 도전하며 성취와 보람을 얻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