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동대학교는 법학부 이영광(22), 김수정(24), 김정홍(22), 이상찬(23), 이요섭(25) 등 다섯 명의 학생이 지난 11월 24~28일까지 숭실대학교 법과대학에서 열린 ‘제4회 스텟슨 국제 환경 모의재판 동아시아 경연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고 팀원 중에 이영광 학생은 최고 구술변론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스텟슨 국제 환경 모의재판 경연대회’는 환경법 관련 모의재판 대회 중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꼽히며, 올해 동아시아 지역예선에는 네팔, 중국, 대만, 몽골, 대한민국 등 5개국에서 12개 팀 40여 명의 법대생이 참여했다.
이번 스텟슨 국제 환경 모의재판 동아시아 경연대회의 주제는 ‘문화적 자산과 코끼리 보호’로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동식물의 국제거래, 면책 특권, 문화재 보호 등에 관한 국제법과 판례 및 동향에 대한 지식을 필요로 하는 문제가 다뤄졌다.
이영광 학생은 “개인적으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 환경법을 배우고 모의재판 대회를 경험하기 위해 참여했으나 뜻밖의 수상에 너무 기쁘다”며 “법학부 교수님들과 WTO, 국제인도법 모의재판 대회에 나간 경험이 있는 국제법 모의재판 동아리 학회원들과 구술변론 연습을 해본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도교수로 참가한 한동대 특성화 사업단 소속 이서영 교수는 “국제적 규모 대회에서 한동대 학생들이 우승한 것은 에너지·환경 분야의 융합 인재 양성을 추구하는 한동대 특성화 사업단의 사업목적 취지에 부합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며 “지난해부터 이 대회에 참여하기 시작해 2년간 계속해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준 우리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 학생들은 ‘경북 동해안 지속가능 에너지·환경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단장 이재영)에서 진행하는 학부생 융합연구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대회 주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