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논산시(시장 황명선)가 영외면회제 부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일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제2회 CSV 포터상’을 수상했다.
(사)산업정책연구원가 주최하는 이번 상은 엄정한 평가모델을 기준으로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기업체, 공공기관 등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선정한 것으로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전국 광역·기초 중 단 2곳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CSV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해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경영전략이다. 2011년 포터 교수가 하버드비즈니스리뷰를 통해 처음 제시한 것을 계기로 국내외 기업 현장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논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육군훈련소 영외면회제 부활’은 논산시의 대표적인 CSV사업으로,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함으로서 강병육성의 기틀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군 시설이 지역발전을 저해한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민․관․군 공동 협력으로 지역발전을 이끄는 성과를 거두었다
프로젝트 창조·혁신성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시는 육군훈련소 영외면회제 부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지역성장동력의 지속적인 발굴과 구축을 위한 탁월한 창조와 혁신 행정으로 지방정부로서의 공공성을 훼손하지 않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구축해오고 있다.
특히, 황명선 시장의 CSV추진 의지가 명확하고, 정책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실행과정과 평가단계까지 내ㆍ외부 전문가 및 실질적 수혜자인 주민이 함께 사업의 사회·경제적 실효성을 확보해나가는 CSV의 체계적 프로세스를 갖췄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육군훈련소 영외면회제 부활은 시민·사회단체와 900여 논산시 공직자, 육군훈련소가 한마음으로 뭉쳐 이뤄낸 성과”라며 “이에 CSV 포터상 수상도 그동안 영외면회 실시에 함께 동참하고 노력을 기울이고, 영외면회가 성공리에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애써주신 모든 분들 덕분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칙과 기본을 지키는 행정으로 새로운 논산시대를 열어나갈 시정핵심 추진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해 시대와 시민이 원하는 시정 구현으로 사회경제적 문제 해결과 가치 창출을 통해 지속가능한 논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육군훈련소 면회는 지난 1954년부터 중단과 시행을 거듭해오다 2011년 5월 훈련병 가족면회제가 부활, 훈련병과 부모의 심리적 안정에 따른 훈련 성과향상으로 군 사기진작은 물론 국방력 강화 효과와 아울러 연간 200억원이라는 지역경제유발 효과로 지역발전의 신동력을 마련했다.
아울러, 육군훈련소 면회제에 이은 위수지역 조정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지난 9월 면회 위수지역 조정이 결실을 맺음에 따라 지역경제활성화에 더욱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