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다 라스칼라'는 1872년 아이다 초연 시 베르디 본인이 직접 지휘한 밀라노 라스칼라 극장에서 펼쳐지는 가장 현대적인 아이다로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가 지휘를 맡아 이끈다.
자신만의 감성과 풍부하고 다채로운 목소리로 감정 변화를 담아내는 크리스틴 루이스가 히로인으로 열연하며, 오리엔탈리즘이 가미된 미래적인 무대 연출을 배경으로 엇갈린 세 주인공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고대 이집트에 포로로 잡혀 온 에티오피아의 공주 아이다는, 현재는 신분을 숨긴 채 파라오의 딸인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의 몸종으로 있다. 암네리스는 이집트 군의 대장으로 임명된 라다메스와의 결혼을 꿈꾸지만 라다메스는 아이다와 몰래 사랑하고 있는 사이다. 암네리스는 이 둘의 사랑을 알아차리고 분노에 휩싸여 둘에게 가혹한 벌을 내리게 된다.
일반적으로 오페라 아이다는 화려하고 장대한 무대로 유명하지만, 이번 '아이다 라스칼라'는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와 아름다운 성악에 더욱 집중하였다. 특히 이 오페라는 주빈 메타의 1965년 오페라 데뷔작이기도 해 그의 지난 50년간의 관록을 엿볼 수 있다.
서명호 메가박스 콘텐트기획팀장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연말 콘텐츠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베르디의 오페라를 선보이게 됐다. 그 어떤 오페라보다 아름다운 성악이 돋보이는 이번 작품을 메가박스의 사운드를 통해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5일부터 2016년 1월 8일까지 메가박스 코엑스, 센트럴, 목동, 신촌, 킨텍스, 분당, 광주, 대구, 해운대 등 9개 지점에서 상영된다. 티켓 가격은 일반 3만원, 청소년은 1만5000원이며 메가박스 VIP 회원은 15% 할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