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중국] "못 참겠다 스모그", 마스크 999개 웨딩드레스 입고 거리로

2015-12-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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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베이징 등 수도권을 강타한 악성 스모그를 견디다 못한 중국의 한 여인이 '마스크 웨딩드레스'를 입고 거리로 나섰다. 예술가 쿵닝(孔寧) 씨는 1일 마스크 999개로 만든 웨딩드레스를 입고 베이징 창안제(長安街)를 활보하며 지나가는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온몸에 두른 마스크로 중국 사회와 대중에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중국은 최근 겨울 난방시작과 함께 심각한 스모그로 시름 중이다. 베이징의 경우 지난달 30일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24시간 평균 25㎍/㎥) 40배에 가까운 1천㎍/㎥까지 치솟았고 당국은 사상 처음으로 주황색 경보(2급) 경보까지 내려졌다. 다행히 2일 북쪽에서 불어온 찬바람으로 스모그가 밀려나면서 현재 경보는 해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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