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89.5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홍인 건산연 연구위원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주택경기 호조세가 하반기 들어 신규 공급과잉, 금융정책 기조 변화, 시중금리 인상 등에 의해 둔화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또한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SOC 예산을 늘렸지만 당장 건설기업 체감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업체 규모별로는 중견기업 지수가 전월(102.8)과 비슷한 102.9를 유지한 가운데 대형기업 지수는 7.7포인트 하락한 92.3을, 중소기업은 7.8포인트 상승한 71.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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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달 CBSI 전망치는 11월 실적치 대비 2.6포인트 낮은 86.9을 기록했다. 통상 연말로 접어들면서 발주량이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택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전망치가 실적치보다 낮게 나왔다고 건산연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