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신한금융그룹)가 2015시즌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대미를 노린다.
김경태는 3일 일본 도쿄요미우리CC(파70·길이7023야드)에서 시작하는 JGTO ‘골프 닛폰시리즈 JT컵’(총상금 1억3000만엔, 우승상금 4000만엔)에 출전한다.
김경태의 상금왕이 결정된 터여서, 시즌 마감전이지만 다소 맥이 빠졌다. 다만 김경태가 얼마나 상금을 추가할지 관심거리다. 김경태는 올해 JGTO에서 1억6420만9533엔(약 15억4000만원)의 상금을 벌었다. 그가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억엔을 돌파한다. 그러나 JGTO 단일시즌 최다상금 기록(2001년 이지와 도시미쓰-2억1793만여엔)은 경신하지 못한다.
이 대회 직후인 7일에는 올시즌 JGTO 부문별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있다. 김경태는 상금왕 외에 평균타수상 수상도 유력하다. 김경태는 올들어 현재까지 평균 69.70타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부문 2위는 미야자토로 70.31타를 기록중이다.
이 대회에는 올시즌 각 대회 챔피언과 상금랭킹 상위 선수 등 30명이 출전한다. 그 가운데 김경태의 세계랭킹이 58위로 가장 높다. 미국PGA투어에서 활약해온 이시카와 료(일본·세계랭킹 139위)도 나선다. 이들은 커트없이 나흘동안 경기를 벌인다.
30명 가운데 한국선수는 김경태를 비롯해 황중곤(혼마) 김형성(현대자동차) 장익제 이경훈(CJ오쇼핑) 유현우 송영한(신한금융그룹) 등 7명이다. 1974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은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