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보다 문제인 흉터, 프락셀레이저 했더니 붉은기가?

2015-12-01 14:47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제공=아이윌클리닉]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직장인 K씨(25)의 최대 고민은 '여드름'이다. 얼굴 곳곳에 올라오는 울긋불긋한 여드름 때문에 자신감이 저하된 것은 물론 사람을 만나거나 대화하는 것 자체가 꺼려질 정도다. 성인이 되면 자연스레 없어질 거라 생각했지만 착각이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여드름이 계속 생겨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 같은 성인 시기에 발생하는 여드름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불규칙한 생활이나 스트레스·환경 변화 등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음주도 요인으로 작용하며, 여성의 경우 임신이나 출산 등의 호르몬 변화와 연관되어 발생하거나 생리주기에 따라 뾰루지나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도 흔하다. 그 외에도 유분기가 많은 화장품이나 오일의 사용, 잘못된 화장법도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여드름은 자꾸 반복되는 것도 문제이지만, 자국이나 패인 흉터·모공 등의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에 초기부터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잘못된 관리로 인해 남게 된 여드름 자국과 흉터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흉터를 개선하는 시술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이 '프락셀레이저'다. 프락셀레이저는 피부 진피까지 레이저로 수 천 개의 미세구멍을 만들어 여드름 흉터와 같은 가벼운 흉터를 치료하는 레이저요법이다. 프락셀레이저는 피부 속 미세 구멍에 터를 잡은 레이저 열이 주변으로 퍼져 콜라겐을 증식시켜 흉터 개선, 색소 질환 개선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프락셀은 효과가 탁월한 반면, 시술 후 얼굴의 열감이 남아 화끈거림이 남아 피부 붉음증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최근 환자들이 많이 찾는 '아이스프락셀' 시술은 프락셀시술 중 피부 냉각이라는 특별한 과정을 거쳐 피부를 냉각해 자극을 줄여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여주는 방법이다.

인천 구월동에 있는 피부과 아이윌클리닉의원 유병무 원장은 "아이스프락셀은 일반 프락셀레이저 시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프락셀 시술에서 수반되는 붉음증이나 붓기 등의 부작용을 줄여준다. 특히 피부손상이 줄어들어 일반 프락셀 시술에 비해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고 했다.

프락셀 시술 만족도를 높이려면 주의사항 체크는 필수다. 시술 후 뜨거운 사우나나 열감이 오를 수 있는 격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겨울이라 하더라도 시술 후 외출 시엔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줘야 하며, 시술 후 발생하는 딱지를 억지로 떼어 내거나 스크럽제를 이용해 과도하게 문지르는 행위는 피하는 것이 좋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