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계 최대의 탄소배출 국가로 지탄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온실가스량 감시 위성을 쏘아올리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관영통신인 신화통신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이같은 뉴스는 150개국 이상 정상들이 모인 파리기후 협약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저(低)탄소 경제 성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밝힌 가운데 나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과학원 산하의 창춘(長春) 광학·정밀기계·물리 연구소가 지난 4년간 온실가스 감시 위성개발 에 참여했으며, 온실가스 배출 관찰 위성이 내년 5월 완성된다고 전했다. 발사 일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위성이 발사될 경우 온실가스 배출과 관련한 중국의 연구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은 지상 데이터만 수집하고 있지만 위성이 궤도에 오를 경우 지구 표면 71%를 차지하는 해양까지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