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치디프로, 美 보안업체와 손잡고 미국 시장 공략

2015-11-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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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CCTV 카메라 전문기업 에치디프로는 미국 굴지의 보안장비 기업이자 해외 거래선인 S사를 상대로 HD급 IP카메라의 공급계약이 성사됐다고 30일 밝혔다. 미국에 소재지를 둔 S사는 미국 내 판매망을 보유한 영상보안장비 기업으로 수년간 에치디프로와 거래를 해온 핵심 고객사이다. 이번 공급계약으로 2016년 1월부터 납품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고화질 CCTV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른 수혜로 해석된다. 전세계적으로 고화질의 영상보안시스템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는 이유는 11월 프랑스 파리 테러 발생으로 인해 사회적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저화질의 CCTV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200만화소 이상의 고화질 제품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유럽과 중동지역에서도 HD급 고화소 제품의 샘플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또한 에치디프로는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에 따라 국내 메이저 영상보안경비업체 두 곳에 어린이집용 200만화소 고화질 CCTV 공급을 진행중이며, 2016년 상반기 중에 800만 화소급의 UHD 영상을 지원하는 영상보안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9월부터 아동학대 방지 및 영·유아의 안전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한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CCTV 설치 의무화가 시행되고 있다.

에치디프로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에서 고화질 CCTV 수요가 확대되는 것은 프리미엄 카메라 제품군을 다수 보유한 에치디프로에게 있어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회라고 판단된다”며 “CCTV 카메라는 단순히 예방차원 및 사후방안의 보안장치를 넘어 국내외 테러 및 사업장과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에 대한 솔루션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최근 유럽과 중동지역에서도 HD급 고화소 제품의 샘플요청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입법 예고한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의해 신규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130만 화소 이상의 CCTV 카메라가 의무적으로 설치되어야 한다. 이번 개정안은 후속절차를 거쳐 12월경에 확정될 경우 고화질의 IP카메라와 HD급 아날로그 카메라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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