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인터넷 전문은행 선정, 높은 금리 싼 수수료가 강점 “정보유출 의혹도”

2015-11-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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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인터넷 전문은행 선정, 높은 금리 싼 수수료가 강점 “정보유출 의혹도”…인터넷 전문은행 선정, 높은 금리 싼 수수료가 강점 “정보유출 의혹도”

K-뱅크은행, 한국카카오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로 29일 낙점됐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외부평가위원회가 사업 계획의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K-뱅크은행과 한국카카오은행 등 2곳에 대한 예비인가를 권고했다”고 발표했다.

K-뱅크은행, 한국카카오은행, 인터파크가 주도하는 I-뱅크 등 3개 컨소시엄은 올해 10월 1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 뒤 치열한 각축전을 벌여 왔다.

[정순영]



승부를 가른 것은 사업 계획의 혁신성과 실현 가능성이었다.

K-뱅크는 KT, 우리은행 등 다양한 업종의 참여 주주 라인업을 활용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 등이 가점요인이 됐다.

한국카카오은행의 경우에도 3800만 명의 가입자들이 하루 평균 55회 사용하는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고객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면에서 점수를 땄다.

반면 I-뱅크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형은 평가할 만하나 자영업자에 집중된 대출 방식의 영업 위험이 높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 측면에서 다소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장에서는 이들 인터넷전문은행이 지점을 기반으로 한 기존 시중은행들보다 높은 예·적금 금리, 저렴한 수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점포 없이 온라인으로 운영돼 임대료 인건비 등의 비용이 적게 들고 그만큼 예금금리를 더 주거나 대출금리를 깎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금융위원회가 29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사업자 선정 발표를 하면서 1개월이나 시기를 앞당긴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는 금융위가 사전 정보 유출을 의식한 행동이라는 것이 금융권 대다수의 시각이다.

앞서 지난 7월 신규 시내면세점 입찰 결과 발표 과정에서 사전정보 유출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발표는 장 마감 후인 오후 5시에 이뤄졌다. 그럼에도 사업자로 선정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주가는 6만 원에서 시작해 가격제한폭인 7만8000원까지 오른 뒤 장을 마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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