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올해 한국조폐공사 화폐생산량이 전년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화동 조폐공사 사장(사진)은 지난 27일 한국은행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올해 화폐생산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10% 이상 증가했다”며 “공사 수익에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올해 동전 생산량이 증가한 것은 담배값 인상에 따라 500원짜리 수요가 늘면서 추가 생산 주문이 들어온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조폐공사는 지난해 9월 위변조방지기술 설명회도 열었다. 김 사장은 "설명회를 연 뒤 우리나라 많은 공인시험연구기관에서 시험증명서를 발급할 때 A4 일반용지 대신 보안용지를 사용하게 됐다"며 "또 많은 기업에서 우리 위변조 방지기술을 사용하는 계기도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사장은 지난해부터 판매한 골드바를 소개하면서 "조폐공사 골드바는 신뢰성을 확보했고, 인도네시아 등지의 홈쇼핑TV 등에서도 론칭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조폐공사는 위변조방지 신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김 사장은 잉크, 은선(숨은 선), 홀로그램 등을 언급하며 "종전보다 기술이 업그레이드된 특수 홀로그램과 기존 지폐에 얇은 투명플라스틱이 덧붙여진 신형화폐도 새로운 트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