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삶의 만족도와 지역안전등급을 모두 1등급으로 만들기 위한 2016년도 예산안 편성을 마쳤다.
시에 의하면 2016년도 예산안 규모는 6천166억 9천100만원으로, 2015년도 본예산 대비 307억 4천900만원이 증액됐다.
지난 4일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지역안전등급’ 결과를 시정에 반영, 상대적으로 미흡한 분야의 관리 수준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전언이다.
국민안전처가 7개 항목을 조사해 작성한 지역안전등급표 자료에 따르면 군포는 4개 항목(화재, 교통, 안전사고, 자살)에서 1등급으로 평가받아 전국 시 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그 외 감염병, 자연재해, 범죄 항목에서는 2~3등급 도시로 나타나 2016년에 해당 분야의 관리 및 대응 능력을 높이려 한다는 것.
또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과 연관된 산업․중소기업 분야(42억8천200만원), 수송 및 교통 분야(382억6천700만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197억4천500만원) 예산도 각각 증액 편성했다.
지역발전위원회가 지난 9월 발표한 ‘지역주민 삶의 질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2위를 기록했는데, 상대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경제 활성화로 조사됐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다.
김 시장은 “두 개의 지표에서 모두 2위를 기록했는데, 아쉽다는 생각보다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다짐을 먼저 했다”라며 “내년에는 삶의 질 만족도와 안전등급 모두 1등급 도시로 군포를 성장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을 회계별로 구분하면 일반회계 4천164억6천200만원(7% 증가), 기타 특별회계 1천252억8천200만원(9.8% 감소), 공기업 특별회계 749억4천500만원(19.9% 증가)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 예산안은 내달 1일 개회해 15일까지 진행될 군포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