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AI는 지난 19일 이사회를 소집해 KF-X 투자금 및 분담금 삭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는 KF-X 사업이 기술 개발 뿐 아니라 재정 조달 면에서도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KF-X관련 예산은 1618억원에서 올해 670억원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KAI 측은 "사업추진시 사업 리스크를 점검하는 것은 이사회의 권리이자 의무로, 이번 이사회의 결정은 정상적인 사항"이라며 "이사회의 요청에 따라 추가 대책사항을 보완해 승인을 재진행할 것이며, 정부의 계약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