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러시아-터키 긴장 고조로 상승

[사진=뉴욕상업거래소]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2달러(2.68%) 오른 배럴당 42.87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1.27달러(2.83%) 상승한 배럴당 46.6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상승했다. 

터키 공군 전투기는 이날 시리아 접경에서 영공을 침범했다며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했다. 터키군은 남부 하타이 주 야일라다으 지역 영공을 러시아기가 침범해 경고 끝에 공격했다고 주장했으나, 러시아는 자국 전투기가 시리아 상공에 있었다고 반박했다. 

휘발유 가격이 5% 안팎으로 상승한 것도 이날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WTI는 장중 한때 지난 2주 이래 가장 높은 배럴당 43.46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장은 25일 발표될 예정인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량 통계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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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은 중동 불안과 달러화 약세로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7.0달러(0.66%) 오른 온스당 1,073.80달러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