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보호관찰소 소외계층 지원 나서

2015-11-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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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산보호관찰소]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보호관찰소(소장 양봉환)가 국내 최대 외국인 거주 및 5대 강력 범죄 발생 비율이 높은 점을 감안, 범죄피해자, 다문화가정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함께 나누고 행복을 더하는 안산나눔농장’을 직접 운영중이다.

보호관찰소는 지난 4.9일 지역 국회의원과 안산시의회의장 등 주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장 개장식을 갖고, 씨감자를 파종했다. 또 가정폭력, 성폭력 범죄피해여성 임시 쉼터인 안산이주여성쉼터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청소, 빨래, 육아돌보미 등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주거환경개선 및 일손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나눔농장에서는 24일 시민참여복지회(범죄피해자 지원) 유해선 이사장, 고잔1동 참사랑봉사회 최화분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식 행사를 갖고, 김장배추 1천500포기와 무 3천개를 수확해 현지에서 범죄 피해자,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제종길 시장은 보호관찰소가 범죄예방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복지 지원에 초점을 맞춘 사회봉사명령 제도 효용성에 큰 감응을 받고 연말에 안산보호관찰소에 감사패를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양봉환 소장은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이 나눔농장에서 흘린 땀은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작지만 따뜻한 열매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며, “사회봉사명령 집행을 통한 범죄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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