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비산1동 임곡중학교와 안양동초등학교 일원에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한다.
자동염수분사장치는 원격으로 염수용액을 살포하는 제설장치다. 이 장치는 경사가 심해 폭설 시 차량통행이 어렵거나 제설차량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에서 초기 제설효과가 탁월하다.
이번에 자동염수분사장치가 설치되는 구간은 임곡중학교 일원 성산교회 ∼ 만장사 입구 450m와 안양동초등학교 일대 성산교회 ∼ 동초교 정문 150m 등 모두 600m다.
시는 공사비 3억원을 들여 이달 초 착공에 들어가 내달 15일까지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이로써 염수분사장치는 지난해 설치된 안양예술공원 고가차도, 박달우회도로 경수대로측과 안양대교 양측, 호계고가차도 등을 합쳐 모두 6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이 시장은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초기단계부터 도로결빙을 방지해 차량소통의 원활을 기하고 보행인 안전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제설 취약구간에 대한 염수분사장치 설치를 늘려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