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데이’ 김영광, 애틋 종영 소감 “성장할 수 있던 작품…연기 인생에 배움 얻었다”

2015-11-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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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디데이']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디데이’ 김영광이 애틋한 종영 소감을 남겼다.

JTBC 금토드라마 ‘디데이’(극본 황은경·연출 장용우)에서 투철한 신념을 지닌 일반외과 전문의 이해성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김영광이 아쉬운 끝인사를 전했다.

김영광은 소속사 데이드림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디데이’ 대본을 처음 받아 들었던 때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늘 두근거렸다.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녔던 작품이기에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좋은 드라마로 기억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히며,

“첫 촬영 전부터 해성이라는 인물에 한층 몰입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시고 늘 믿어주신 감독님과 작가님,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열정적인 모습으로 연기자들을 독려해주셨던 스태프들 덕분에 해성으로 웃고 울 수 있었다. 또한,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웠던 선배님들과 너무나 편했던 동료 배우들 덕분에 저 역시 조금이나마 성장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 연기 인생에 크나큰 배움을 얻었다. 한 분 한 분께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며 존경과 고마움을 표했다.

김영광은 마지막으로 “끝나는 게 너무 아쉽다. 오랫동안 우리 현장이 그리울 것 같다. 저보다 ‘디데이’를 더 사랑해주셨던 시청자분들 역시 마찬가지일 것 같다. 그 응원과 사랑 덕에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다. 해성이와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김영광은 ‘디데이’에서 사람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는 의사 해성을 연기하며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눈앞에서 가족을 잃었던 트라우마로 재난 상황에 누구보다 격렬히 사람을 구하려 했던 해성은 때로는 무모해 보였지만, 결국 사람이라는 따뜻한 희망을 안방에 전하는 데 성공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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