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제2의 부흥을 꿈꾸는 내년도 예산안으로 1조780억원을 편성해 2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당초예산 9천725억원의 10.8%인 1천54억원이 증가한 액수다. 이중 일반회계는 7천973억원, 특별회계는 2천807억원으로 금년에 비해 각각 9.4%와 15.1% 늘어났다.
주요 편성내역을 살펴보면 일반회계에서는 사회복지분야 3천75억원이 38.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일반행정(631억원/7.9%), 지역개발(589억원/7.3%), 교통과 및 수송(515억원/6.4%), 문화관광(515억원/6.4%)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하수도 공기업회계 예산규모가 40.8% 늘어난 1천579억원, 상수도는 5.7%가 증가한 889억원, 도시교통사업 240억원이 각각 편성된 것이 특별회계에서 비중이 높았다.
시는 특히 내년도 예산을 편성함에 있어 제2의 부흥기를 실현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제2의 안양부흥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제2안양천살리기 ▴인문도시 조성 ▴미래형 창조경제도시 조성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조성 등 4개 분야다.
제2안양천살리기에서는 하천변 산책로 조성과 쉼터확충이 집중 추진되며,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과 제5회 APAP추진 및 안양역사관 이전 등을 통해 인문도시 조성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창조경제도시 조성과 관련해서는 맞춤형 일자리창출과 취업, 창조경제융합 및 중기육성자금 출연이 핵심이다. 안전한 도시조성을 위해서는 벌말로와 새마을지구 도로확장 및 개설 그리고 방범CCTV설치 확대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 달까지 열리는 제218회 시의회정례회에서 심의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