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라크, 싼 가격에 원유 판매… WTI 21센트 하락

2015-11-2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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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욕상업거래소]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국제유가는 19일(현지시간) 혼조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1센트(0.55) 떨어진 배럴당 40.54달러에 마감했다. 반면에,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0센트(0.2%) 상승한 배럴당 44.2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유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며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21센트 떨어졌다. 미국의 원유재고량은 최근 8주 연속 늘어났다. 또 석유수출기구(OPEC) 회원국인 이라크가 일부 원유를 30달러 안팎의 싼 가격에 팔고 있다는 소식도 유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수요와 공급이 비교적 안정된 브렌트유는 공급 초과 우려에서 소폭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만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 당분간 유가는 하락 압력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금 가격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9.20달러(0.9%) 상승한 온스당 1,077.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강세를 이어온 달러화가 이익실현 매물로 약세를 보이자 금값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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