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19일(현지시간) 오름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내 금리 인상을 단행하되 긴축 정책을 점진적으로 할 것이라는 기대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81% 오른 6,323.93으로 마감,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도 11,085.44로 마감, 전일 종가대비 1.14%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7% 오른 4,915.10으로 마감, 반등에 성공했다. FTSE 100 지수와 DAX 30 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해 큰 폭의 변동 없이 장을 마친 반면 CAC 40 지수는 급등세로 출발한 뒤 낙폭을 대부분 반납한 가운데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0.4% 올라 3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인민은행은 19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린 성명에서 일부 현지대출기관에 대한 하루짜리 대출금리와 7일 만기 대출금리를 현행 4.5%에서 2.75%로 , 5.5%에서 3.25%로 각각 하향조정해 20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주요 종목 가운데는 티센크루프가 2.6% 상승해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또 도이체 루르트한자가 3.75%, 아르셀로미탈이 2.45% 각각 오르며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