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뉴욕 주요 증시는 19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헬스케어와 에너지 업종 약세가 두드러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4.41포인트(0.02%) 하락한 17,732.75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4포인트(0.11%) 내린 2,081.2 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6포인트(0.03%) 하락한 5,073.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들은 호조를 보여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는 더 커졌다.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감소했고 필라델피아지역의 제조업 활동은 두 달간의 위축세에서 확장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0.6% 상승한 124.1을 나타냈다고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했다.
또 이날 연설에 나선 연방준비제도(연준) 윈원들도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입장을 거듭 밝혀 연내 기준금리 인상에 힘을 실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 은행 총재 등은 조만간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업종이 1.6% 급락하며 업종별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민영 의료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 주가가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5%대의 급락세를 보인 것이 전반적인 업종지수에 부담됐다. 헬스케어업종 외에 에너지업종도 1% 이상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업종과 산업업종 등은 소폭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0.83% 상승한 16.9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