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한국-인도네시아 CSR 포럼' 개최

2015-11-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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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코트라는 인도네시아 사회의 지역개발 및 산업육성을 돕고, 양국 간 장기적 협력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17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샹그릴라호텔에서 ‘2015 한국-인도네시아 CSR 포럼’을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후원, 주인니 한국대사관, 인니 투자조정청(BKPM), 중소기업부(KUKM)와의 공동 주관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양국 정부기관 및 기업, 언론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현지 지역사회의 특화상품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1촌1품(OVOP, One Village One Product) 협력단’이 발족했다. 1촌1품이란, 한 기업이 특정 지역과 협약을 맺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CSR활동으로, 2013년 양국정상회담 공동선언과 KOTRA-인니 중소기업부간 체결한 MOU의 후속 사업으로 추진돼오고 있다.

이날 발족식에 참여한 롯데마트, CJ인도네시아,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하나은행, 이글 등 현지에 투자진출한 국내 기업은 현지 지역사회 특화상품의 개발 및 육성을 지원하게 된다. 이는 기존에 행해지던 기부 중심의 CSR에 비해 지속가능하고 자율적 성장이 가능한 시장형 CSR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열린 우수 CSR 시상식은 평가 내용에 따라 3가지 분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산업진흥 및 지역개발’ 부문에는 LG상사, 롯데마트, 삼익악기가, ‘공유가치(CSV) 창출’ 부문에는 CJ인도네시아, 오스템 임플란트, 삼성전자, 코린도가, ‘선린우호증진’ 부문에는 포스코 인니법인이 선정됐다. 심사는 ISO 26000 기준에 따른 엄격한 계량평가와 한국 및 인니의 관계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정성평가를 거쳐 이뤄졌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CSR은 전통적 경영 방식을 탈피해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라는 시장의 강력한 요구이자 피할 수 없는 메가트렌드의 하나”라고 강조하며, “특히 1촌1품 운동은 한-인니 양국 간 새로운 경제협력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진출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유했다.

이어진 환영사에서 조태영 주인니한국대사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우수한 CSR 사례를 창출하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지역에의 사회 공헌을 통해 타국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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