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는 17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에서 조나단 월터스(스토크시티)의 멀티골을 앞세워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2-0으로 제압했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아일랜드는 1,2차전 합계 3-1로 앞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아일랜드가 유럽선수권대회 본선에 나서는 것은 1988년과 2012년에 이어 통산 3번째다.
후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적극적인 선수 교체를 단행한 후 아일랜드를 거세게 몰아쳤다. 아일랜드는 상대의 공세에 오히려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10분 훌라한과 머피를 빼고 맥클린과 셰인 롱을 동시에 투입시켰다.
후반 25분 아일랜드가 쇄기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브래디가 크로스했고, 수비가 걷어낸 공을 웥터스가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보스니아는 후반 35분 룰리치를 빼고 이비셰비치를 투입하며 막판 총공세에 나섰지만 끝내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경기는 아일랜드의 2-0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