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4위의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 일본골프투어(JGTO) ‘미쓰이 스미토모 비자 다이헤이요 마스터스’(총상금 1억5000만엔, 우승상금 3000만엔) 첫날 9언더파 63타를 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왓슨은 12일 일본 시즈오카 다이헤이요GC 고템바코스(파72·길이7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가타야마 신고(일본)를 1타차로 제치고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왓슨은 이날 5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에 넣어 페어웨이 이글을 잡았다. 11개홀을 1퍼트로 막은 왓슨의 퍼트수는 23개에 불과했다.
JGTO 상금랭킹 1위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대회 하루전 컨디션 난조를 들어 기권의사를 통보했다.
상금랭킹 2위 이케다 유타(일본)는 전반 11∼15번홀에서 5연속 버디를 잡고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으나 후반에 보기만 3개 쏟아내며 2언더파 70타의 공동 35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박상현(동아제약) 허석호 이상희 이경훈(CJ오쇼핑)은 3언더파 69타로 19위, 장익제 최호성 류현우는 2언더파 70타로 35위, 김형성(현대자동차) 황중곤(혼마) 김형태는 1오버파 73타로 67위, 지난해 챔피언인 재미교포 데이비드 오는 4오버파 76타로 공동 80위에 자리잡았다.
84명이 출전한 이 대회는 2라운드 후 공동 60위내 선수들에게 3,4라운드 진출권을 준다. 올시즌 JGTO는 이 대회를 포함해 4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