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주 강세에 헬스케어펀드 '기지개'

2015-11-1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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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헬스케어펀드 수익률이 제약·바이오주 강세에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1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9일 기준 헬스케어 펀드(17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평균 7.48%로 나타났다.

1개월 기준으로 '동부바이오헬스케어펀드1'가 10%대의 성과를 냈다.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자펀드1'도 9%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

헬스케어펀드 전체적으로 최근 1개월 사이 58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펀드별로 보면 동부바이오헬스케어펀드1로 511억원의 자금이 몰려들었고, 한화글로벌헬스케어증권자펀드로도 5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헬스케어펀드는 올해 바이오주와 중소형주 강세에 힘입어 6개월(6.48%)과 연초 이후 수익률(21.44%) 기준으로 양호한 성과를 냈다.

그러나 하반기로 접어들어 그간 상승에 따른 고평가 논란과 일부 종목의 급등락 여파로 3개월 누적 수익률은 -6.5%로 다소 고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외 헬스케어주가 8∼9월에 중국 경기 부진과 미국의 약값 논쟁 등으로 조정을 받았다가 지난 달 중순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성장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내 헬스케어주가 해외 헬스케어주보다 성장성은 높지만 대다수 규모가 작은 중소형주여서 변동성도 크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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