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자생의료재단은 추나요법과 침 치료법 등 한의학 치료법이 전미의학협회(AOA)의 학점 인정과목이 됐다고 10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한의학 과목에 대한 학점인정은 미국 내 최초다. 이는 기존 서구식 의학으로는 해소할 수 없었던 치료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한편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은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AOA 회원 200여명을 상대로 추나요법과 동작침법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로런스 프로캅 미시간대 의과대학 교수는 "미국에서 대체의학 수요가 증가할수록 한의학에 대한 관심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특히 자생한방병원의 첨단 치료법은 미국 의료진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신 이사장은 앞서 지난 6일에는 미국 중화권 방송국인 NTD TV와 3시간 특별 인터뷰를 하며 자생한방병원의 한방 비수술 척추치료법과 우수성, 국내 척추질환 최다사례 등을 소개했다. NTD TV는 전 세계적으로 1억명 이상의 시청자가 시청하는 세계 최대 중국어 방송국이다.
다음날에는 뉴욕의 중국계 척추관절 환자에게 비수술 척추치료 시범을 선보였다. 이 행사장에는 500여명이 넘는 미국 내 중국인이 몰렸다.
신 이사장은 "한방 치료법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참석자들은 한방 치료법을 과학적으로 검증해 나가고 있는 점을 중의학과의 큰 차이점으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