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111개 단지, 11만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사업은 저소득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것으로, 건설 후 15년 이상 경과된 영구임대 및 50년 공공임대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2009년부터 국토교통부와 LH가 매칭펀드 방식으로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 저층아파트에 설치한 승강기는 장애인이나 노약자가 많은 입주민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LH 측 설명이다. 지난 6년간 시행한 시설개선 사업에 대한 입주민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86%가 주거환경 개선효과에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LH 관계자는 "입주민 의견을 사업항목 선정단계부터 반영해 주민불편은 최소화하고 주민만족도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입주자의 기대와 요구수준이 계속 높아지고 시설물 노후화에 따른 수선유지비도 점점 증가하고 있어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통한 재정지원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