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윤락녀에게 애국자라며 자긍심 북돋워 줘

2015-11-08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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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윤락녀에게 애국자라며 자긍심 북돋워 줘

'그것이 알고 싶다' 몽키하우스(낙검자 수용소)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한 번 갇히면 스스로는 나올 수 없다던 '몽키하우스와 비밀의 방'에 대해 심도 있게 파헤쳤다.

일명 '몽키하우스'라고 불리는 이유는 쇠창살에 매달린 감금 여성들이 속칭 동물원에 갇힌 원숭이와 같다고 해서 당시 사람들에 의해 불렸다고 했다.

당시 경기도 일대는 동두천과 파주를 중심으로 주한 미군이 대거 주둔했다. 이들은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기지촌 주변에서 성매매를 했고 자신들이 성병에 걸리면 전투력이 저하된다는 이유로 미군 측에서 우리 정부를 상대로 철저한 성병 환자 관리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는 엄연히 불법이지만 당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는 성매매 여성들이 달러를 벌어들여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이유로 이를 적극 수용하며 기지촌 정화 대책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성매매 여성들에게 애국자라 칭하며 자긍심을 북돋워 주기도 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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