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세계 최대 SNS업체 페이스북은 4일(현지시간) 2015년 3분기(7~9월) 실적발표에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45억 100만 달러(약 5조1000억원), 순이익은 11% 증가한 8억 9600만 달러(약 1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페이스북의 동영상 광고 증가세에 힘입어 매출액, 순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의 주력 수익사업인 광고부문의 매출은 45% 증가한 42억 9900만달러로, 최근 이용자가 4억명을 돌파한 사진공유 SNS 인스타그램 광고도 순탄했다.
또 광고수입 중 모바일 광고 비율은 78%로 나타났으며, 지난 2분기에 기록한 76% 보다 늘었다.
한편 마케팅비용과 연구개발비 등을 포함한 총비용은 30억 4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영상 단말기에 대한 연구개발비는 2.1배 증가한 12억 7100만 달러였으며, 데이터센터 등 설비투자도 7억 8000만 달러로 62% 증가했다.
이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페이스북 이용자를 위해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을 인터넷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술혁신과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