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 이후 야당은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했지만, 여당은 국정 현안 챙기기에 당력을 모으며 노동개혁에 이어 금융개혁까지 속도를 내고 있다.
새누리당 금융개혁추진위원회(위원장 김광림)는 5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민금융 활성화와 신성장동력 육성 등 금융개혁 추진방안에 대해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 금융개혁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금융개혁추진위는 이날 토론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비롯해 업계와 금융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현장의 요구 등을 반영해 이달 말까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개혁안을 공개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금융개혁TF 회의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 김광림 추진단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금융개혁TF 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 왼쪽 부터 신동우, 김광림, 임종룡, 김정훈, 박대동, 강석훈. 2015.10.21 zjin@yna.co.kr/2015-10-21 09:29:42/[<저작권자 ⓒ 1980-201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금융개혁, 돈이 도는 활기찬 경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금융개혁 토론회에는 정의화 국회의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정우택 정무위원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 축사을 맡았다.
이어 신인석 자본시장 연구원장, 이병윤 금융연구원 부원장, 안철경 보험연구원 부원장 등 3곳의 금융연구기관장이 발제를 맡았으며 이상빈 한양대 교수, 안동현 서울대 교수, 조남희 금융소비자원장, 손병두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등 학계·시민단체·정부 등을 대표한 인사들의 종합토론 순서로 진행된다. 토론회 좌장은 김화진 서울대 교수가 맡는다.
김광림 금융개혁추진위 위원장은 "지난주 개최된 현장간담회와 이번 국회 토론회를 통해 금융업계의 개혁요구에 대해 전반적으로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위원회 목표인 '쉽게 다가다고, 편안하게 이용하며, 맡기면 불려주는 신뢰받는 금융기관'을 만들 수 있도록 금융개혁에 대한 국민공감을 이끌어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