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부탁해요 엄마' 배우 김미숙이 딸에게 나이를 속인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013년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MC 김제동이 '왜 아이들에게 나이를 속였냐'고 질문하자 김미숙은 "어느 날 딸이 느닷없이 날 습격했다. 촬영이 끝난 후 화장 지우는 내 모습을 보며 딸이 '엄마 몇 살이야'라고 물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미숙은 "당시 딸 친구 엄마들은 다 30대였다. 그래서 서른 살이라고 거짓말했다. 근데 당시 나이가 48세여서 18세를 속였다. 그러던 어느 날 더이상 나이를 속이면 안 될 것 같아 가족여행 가서 고백했다. 근데 아이들이 믿지 않았다. 불과 3년 전에 아이들이 내 여권을 보고 진짜 나이를 알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