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황금복' 후속 '마녀의 성' 본격 촬영 돌입! 주연은 누구?

2015-11-0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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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 후속으로 내달 14일 첫방송될 SBS 새 일일 드라마 ‘마녀의 성’(극본 박예경, 연출 정효)이 캐스팅을 확정하고, 촬영에 돌입했다.

수없이 많은 아픔을 간직한 주인공 오단별 역은 연약하고 선한 이미지의 대명사 최정원이 맡았다. 생애 최초로 일일 드라마에 출연하는 최정원은 자신의 실수로 부모를 잃은 아픔, 자신을 키워준 어머니의 뜻을 저버리고 그녀의 아들과 결혼했으나 남편을 잃는 아픔, 자신의 고통을 돌볼 틈도 없이 시어머니의 시린 가슴을 어루만져야 하는 아픔 등 다양한 슬픔을 간직한 단별 역으로 연기 영역 확대에 나선다.

최정원은 “이렇게 많은 아픔을 지닌 인물을 과연 내가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지 나를 시험하고 싶었다”며 “유지인, 정한용, 나문희 선생님 등 기라성 같은 선배와 연기하게 돼 자부심을 가진다”고 소감을 말했다.

돌싱이 된 최정원의 새로운 연인은 서지석이 맡았다. 서지석은 고아라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을 끊임없이 담금질해 대기업 임원으로 우뚝 선 신강현으로 분해, 매력남의 위치를 확고히 한다.

사고로 죽는 남편 준영 역은 김정훈이 특별 출연해 열연한다. 김정훈은 최정원과 케이블에서 찰떡 호흡을 과시했던 인연을 이 드라마로 이어간다.

오단별(최정원 분)의 시어머니이자 남편의 바람으로 황혼이혼을 요구 당하는 호덕 역은 유지인이 맡았다. 유지인은 남편에 집착하고 아들에 집착하는 이 시대 중산층 중년여성으로 분해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사랑하는 남자마다 오단별을 좋아하기에 악녀가 될 수밖에 없는 문희재 역은 이해인이 맡았다. 이해인은 출생의 비밀을 안고 사는 인물로 외적으로는 화려하고 독하지만 감춰진 상처가 많다.

신동미는 호덕의 딸 세실로 분한다. 세실은 돌직구 스타일로, 학창시절 내내 껌 좀 씹는 아이였다. 대학재학 중 이탈리아 남자와 결혼, 아이를 낳았으나 5년만에 이혼, 단별, 호덕이 사는 ‘마녀의 성’에 합류한다. .

데니안이 맡은 세실의 연인 백은용은 자린고비이면서 복싱학원 코치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한다. 세실의 연기자 입문을 도우면서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이밖에 늦바람이 나 황혼 이혼을 하는 남수 역으로 정한용이 열연하며, 정한용의 바람 파트너 서밀래로 김선경이 출연한다.

또 문희재의 아버지 문상국 역은 최일화가 맡았고, 나문희는 사위가 다른 여자와 정분이 날까봐 늘 노심초사, 감시하면서 손녀를 끔찍이 사랑하는 희재의 외할머니 천금옥을 연기한다.

이밖에 김승환, 정욱, 김민희, 이슬비, 레오, 이수현 등이 출연해 드라마에 맛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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