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안양동안경찰서]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초등학생 대상 상습공갈을 일삼아온 겁없는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동안경찰서(서장 강언식)는 “학교 주변이나 아파트 놀이터에서 초등학생과 고의로 부딪힌 뒤, 소지하고 있던 깨진 핸드폰 액정을 떨어뜨리고선 보호자에게 전화하게 해 액정 수리비를 요구, 이를 갈취한 혐의로 박모(19)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9. 16일 오후 2시20분께 안양시 동안구 소재 A 초등학교 앞에서 수업을 마치고 귀가중이던 6학년 윤모군과 고의로 접촉, 소지하고 있던 깨진 휴대폰을 떨어뜨린 후 “너 때문에 휴대폰 액정이 깨졌다” “엄마에게 전화해라”고 협박해 부모로부터 액정 수리비 명목으로 130,000원을 갈취하는 등 지난 2015. 1. 25~9. 17.까지 수도권 일대 초등학교 주변에서 하교하는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총 24회에 걸쳐 2,726,000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박씨가 현재 38건(구증 24건)에 대해 자백했으나 8개월 간 계속해서 범행하는 등 상습적인 것으로 보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