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은 2014년 육군사관학교에 이어 2015년 공군사관학교와 해군사관학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 문화활동 지원을 전군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금까지 예술의전당은 공연영상화사업인 ‘Sac On Screen’의 교내 상영, 사관생도 견학 지원 등을 통해 각 사관학교들과 긴밀히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번에 선보인 새 방안은 수요자 중심의 현 문화예술계의 흐름에 따라 문화휴가제도를 제안하여 사관생도들에게 공연·전시를 할인해주고, 교내에서 공연 영상 상영뿐만 아니라 예술의전당 아카데미의 실력파 강사들이 특강을 진행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예술의전당은 각 제도의 홍보와 함께 사관생도들의 휴가가 집중되는 주말 기획 공연을 사전에 당일할인티켓과 동일한 가격으로 사관생도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 역시 싹틔우미회원 할인은 물론, 추가되는 특별 할인을 제공해 사관생도들에게 문화가 있는 휴가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각 사관학교 내에서 운영되는 동아리(음악·미술·서예·사진·연극 등)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예술의전당 음악감상·연기·미술·서예 아카데미 인기 강사들이 방문 특강을 진행한다. 또한 예술의전당에서 ‘SAC on Screen’의 교내 상영을 정례화해 사관생도들의 정서 함양과 교양 증진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새로운 방안들은 지난 6월4일 해군사관학교와의 업무협력에서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의 제안을 김판규 해군사관학교장이 흔쾌히 받아들이며 진행됐다.
예술의전당은 향후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넘어 전군에서 복무하고 있는 장병들까지 혜택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은 “타 계층에 비해 문화적으로 소외된 장병들에게 양질의 문화 향유 경험과 보다 나은 군생활을 위한 활력소를 제공하며, 한편으로 사관생도와 장병들이 새로운 관객층으로 등장하여 침체된 공연예술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