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아이유가 잘먹고 잘자는 법을 잊었다고 고백했다.
아이유는 23일 용산구 이태원 현대카드라이브러리에서 4번째 미니앨범 '챗셔(CHAT-SHIRE)'를 발매하며 또래의 스물셋들과 함께하는 이야기하는 ‘챗쇼(CHAT-SHOW: 한 떨기 스물셋)'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아이유는 스물셋 나이의 팬 100명을 초대했다.
이날 이벤트는 팬미팅 형식으로 이번 타이틀곡 '스물셋'에 걸맞게 스물셋을 보내고 있는 100명의 팬들을 초대해 신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 자리에선 아이유가 직접 MC를 맡아 '스물셋' 앨범 속 이야기와 팬들의 고민 등을 나눴다. 더불어 아이유는 신보 수록곡 중 3곡을 직접 라이브로 선보였다.
그는 "정해진 시간에 자야지 하고 자는건 까마득하게 옛날일인 것 같다. 너무 잠들수없는 밤에 잠들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화가나서 쓴 곡이 '무릎'"이라고 소개했다. 아이유는 "내가 왜 못자는걸까?가만히 앉아서 생각해보니 그 무릎에 누우면 잘수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팬들이 "연인 장기하 무릎이냐"고 짓궃은 질문을 던지자 "그게 누구의 무릎인지는 상상하지마라. 할머니 생각을 하면서 그 곡을 썼다. 어릴 때처럼 할머니 머리를 베고 할머니가 머리를 쓸어넘겨주면 잘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무의심없이 잘수있던 그시절의 추억"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의심없이 잘수 있던 그때를 생각하며 쓴 곡 이다. 많이 들어봐주었으면 좋겠다. 피아노곡 버전으로 만들었지만 기타 버전도 유튜브에 올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아이유의 신보 '챗셔'에는 '스물셋'을 비롯해 '새 신발', '제제'(Zeze), '푸르던', '레드퀸'(RED QUEEN)’, 팬들을 위해 깜짝 공개해 큰 사랑을 받았던 '무릎', '안경' 등 총 7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스물셋'은 공개 직후 각종 음악사이트 음원차트 정상에 오르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아이유는 오는 11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되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4개 도시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