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청년배당 정책은 결코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이라며 다시한번 현 정부의 정책 채택을 거듭 촉구했다.
이 시장은 22일 성명서를 내고 이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당 최고위원회에서 성남시의 청년배당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마음을 돈으로 사겠다는 전형적 포퓰리즘으로 정말 옳지 못한행위”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발끈했다.
이어 포퓰리즘은 “정책의 현실성이나 가치판단, 옳고 그름 등 본래의 목적을 외면하고 일반 대중의 인기에만 영합해 목적을 달성하려는 정치행태”를 말하지만 “청년배당은 기본소득이라는 철학적 기초위에, 법적 근거를 갖추고 예산 편성 등 실질적 진행을 위한 검토까지 마친 준비된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성남시의 청년배당이 포퓰리즘 정책이라면 김 대표가 먼저 비판해야 할 ‘정말 옳지 못한 행위’의 당사자는 바로 박 대통령”이라고 지적하고, 박 대통령은 후보 시절 65세 이상 노인들에 대한 기초노령연금 일괄지급을 약속한 만큼 김 대표의 발언대로라면 이것이야말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마음을 돈으로 사겠다는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고 일침을 놨다.
한편 이 시장은 “김 대표는 지금이라도 청년세대를 위해 예산을 아끼고 나눠 실질적 정책을 추진하려는 지방정부의 발목을 잡을게 아니라, ‘민주주의 발목잡기’부터 멈춰야 한다”면서 “성남시의 청년배당 정책은 결코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