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21일 ‘복지강화’와 ‘산업육성’을 통한 ‘캐나다의 변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자유당은 강력한 경기부양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해 우리 기업과 인력의 캐나다 진출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캐나다가 노령연금 수령연령 하향(65세), 근로자 세금감면 확대 등으로 중산층 소비진작과 내수경기 활성화에 나설 경우, 승용차, 가전 등 한국산 주력품목 수입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도로, 철도, 교량 등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연방정부예산 1250억 달러가 투자될 계획이어서, 건설‧토목 원자재와 중장비‧기계류가 특수(特需)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에너지 정책추진에 적극적인 자유당은 ‘청정기술(Clean Technology)’ 개발과 도입에 투자를 확대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풍력 및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비롯해서, 에너지 저장설비 확충과 스마트‧마이크로 그리드 도입 등도 재개될 전망이다. 자유당은 과거에도 삼성물산‧CS윈드의 온타리오 주 풍력발전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바 있어서, 향후 발주가 증가할 친환경‧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 진출확대가 가능하다.
김병권 코트라 토론토무역관장은 “캐나다 새 정부 출범으로, 수출과 프로젝트 수주 기회가 확대되고, 청년인력의 취업‧창업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1월 1일 발효된 한-캐나다 F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우리 기업과 인력의 북미시장 진출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