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아역들 물러나고 본격 시작에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

2015-10-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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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신세경, 윤균상의 첫 등장으로 육룡의 진용을 성인배우들로 완벽히 채운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가 자체 최고 시청률과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동시에 거머쥐며 비상의 날개를 폈다.

19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5회는 전국 시청률 13.7%(시청률 전문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직전 방송분 대비 0.7%P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전파를 탄 월화드라마 MBC ‘화려한 유혹’과 KBS2 ‘발칙하게 고고’는 각각 9.2%와 2.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섯 번째 용 분이(신세경 분)와 이방원(유아인 분)의 극적인 재회가 그려졌다. 엄마 찾기를 포기하고 고향으로 내려온 분이는 더욱더 악랄해진 귀족들의 세금에 마을 사람들과 힘을 합쳐 몰래 황무지를 개간했다. 모진 고생 끝에 곡식을 처음 수확하던 날 기쁨도 잠시, 홍인방(전노민 분)의 가노 대근(허준석 분)에게 발각되어 무자비하게 폭행만 당하고 곡식은 모두 관아에 빼앗기고 말았다.

가노들을 피해 달아나던 분이는 설상가상 왜구를 가장한 사람들에게 납치돼 중국으로 팔려갈 위기에 처했다. 마침 왜구가 출몰하는 지역에 나타난다는 까치독사를 찾아 나섰다 여각에서 말을 잃어버린 방원과 나무를 하다 얼떨결에 휘말린 무휼(윤균상 분)의 기지로 분이는 봉변을 모면하게 되었다.

민초들이 이렇게 고초를 겪는 와중에도 도당에서는 3인방 중 한 명인 백윤(김하균 분)의 의문의 죽음으로 불안을 느낀 백윤 당여들은 사병들을 집결시키는 등 자중지란을 일으키며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여념이 없었다.

이러한 위기를 틈탄 홍인방은 이인겸(최종원 분)을 등에 업고 백윤 당여들을 흡수해 권력의 한 축으로 떠오르는 처세술을 발휘하며 또 다른 악의 탄생을 알렸다.

이날 첫 등장한 육룡 중 마지막 인물인 무휼은 여자만보면 한눈에 반하는 급사빠적 허당끼에 자신의 무술실력이 어느 경지에 올랐는지도 모르고 사범 홍대홍(이준혁 분)의 말만 철석같이 믿는 순박함을 가진 인물로 웃음을 자아내며 또 하나의 이색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방송 말미에는 노예상들로부터 탈출한 분이가 죽은 언년이를 위해 감영 곡창에 불을 지르고 길을 잃으면 자신을 찾아오라며 목각병사를 쥐여준 정도전(김명민 분)을 찾아 길을 떠나는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해 이방원과 땅새(변요한 분)에 이어 분이까지 정도전과의 역사적 만남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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