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에 강호인 전 조달청장(사진)이 내정됐다.
강호인 내정자는 경남 함양 출신으로 대륜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행정고시 24회로 1984년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 종합기획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2년 5월 차관보에서 용퇴한지 4개월여 만에 조달청장으로 관가에 복귀했다. 강 내정자는 미시·거시경제 전반에 걸쳐 깊은 통찰력과 전문지식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토부 내부에서는 이번 신임 장관 내정에 대해 다소 '의외의 인물'이라는 반응이다. 한 관계자는 "후보로 거론된 적이 없던 인물이어서 놀란 분위기"라며 "다만 부동산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하는 기재부 차관보를 지냈고, 건설산업과 관련이 많은 조달청을 이끌었던 만큼 건설·부동산에 능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